Friday 27 December 2013

131227

누군가에게 기억될 때 비로소 그 공간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.
그 기억에 누군가의 삶이 덧 붙여졌을때 그 공간은 마침내 완성된다.

그립다.
그 수많았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곳이 정말 그립다.

그 공간을 기억하고 추억하면 할 수록
그 곳에 서 있었던 그 순간의 내가 그리워진다.

Thursday 26 December 2013

131226

별거 아니기는 하지만,
몇주 되는 기간동안 아주 잠깐씩 고민하긴 했는데,
오늘 그냥 결정해 버렸다.
해 보는 것으로,
감이 잡히면 하려고 했는데
감 잡히면 이미 끝날 것 같아서,
고민만 하고 버리기엔 아까운 것 같아서.


Wednesday 25 December 2013

131225

내 앞에 놓인 삶의 무게,
어디까지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.
열심히 살아 내려는 억지 노력이
나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.

Tuesday 24 December 2013

131224

의미가 있지도 없지도 않은 하루가 또 그냥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.
우울하다.